국립전주박물관 임진년 새해맞이 ‘유물 속 용을 찾아라’ 개최

2011-12-29     김운협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은 임진년 용띠 해를 맞아 임진년 새해맞이 ‘유물 속 용龍을 찾아라!’를 내년 1월3일부터 3월4일까지 개최한다. 


우리 문화 속에서 용은 다양한 분야에 등장한다.


우리말로 용을 ‘미르’라고 부르는데 이 말에는 용이 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물을 다스리는 용은 풍년(豊年)과 풍어(豊漁) 그리고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졌다.


한편으로 용은 물의 신인 용왕(龍王)이나 시조 혹은 왕의 아버지, 호국(護國)·호법(護法)의 신 등으로 여겨졌다.


이와 더불어 용이 가진 장엄하고 화려한 성격 때문에 왕 자체, 왕권, 왕위를 상징하기도 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이러한 용을 관람객들이 직접 찾아보면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된 용을 그려 제출하면 우수작을 뽑아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http://jeonju.museum.g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이와 함께 민속실에서는 옛 사람들의 과거시험을 살펴볼 수 있는 민속실 특집전시 ‘옛 사람들의 과거시험’이 내년 2월12일까지 계속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물 꿈 가운데 재물을 가져다준다는 돼지꿈과 함께 용꿈을 길몽 중에 길몽으로 생각한다”며 “임진년 ‘용띠 해’를 맞아 모두 용꿈 꾸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