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첨삭지도반 운영

도교육청, 내달 4일부터 무료

2006-11-26     소장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이후 수도권 주요대학에 진학하려는 상당수 학생들이 논술준비를 위해 서울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교육청이 도내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무료로 논술 첨삭지도반을 운영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도 교육청은 다음달 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5주 동안 논술전문가들로 구성된 논술드림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선 학교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논술교육 직무연수를 맡아오던 베테랑 논술전문가들이 이번에는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드림팀’으로 뭉친 것이다.

더욱이 이번 논술강의는 도 교육청이 강사비와 교재비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희망 학생들은 강의실까지 오는 수고만 한다면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현재 도 교육청은 논술첨삭지도반을 전주교육청내 영재교육원에서 5주 동안 토·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논술반은 대학별 출제경향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대(이봉휘·과학고 교사) △고려대(김판용·도 교육청 연구사) △연세대(임산·고창고 교사) △서강대(최기재·순창제일고 교사) △한양대(전을석·고산고 교사) △이화여대(이동욱·고산고 교사) △중앙대(김송영·전주고 교사) 등 7개 반으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논술반은 10~15명 내외로 구성되며, 27일부터 29일까지 학교별로 희망학생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논술지도는 학생들이 집에서 작성해온 논술문을 토대로 각 반별로 전문가들이 개별 첨삭지도를 하게 된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