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박물관·미술관 활성화방안 세미나’ 29일 개최

2011-12-26     김운협

도내지역 박물관·미술관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한 세미나가 전주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26일 역사박물관에 따르면 도내 43개 박물관·미술관의 네트워크 강화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전북박물관미술관협의회(이하 전북박미협) 출범을 기념하는 ‘전북지역 박물관·미술관 활성화방안 세미나 및 정기총회’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2007년 출범한 전북박미협은 그동안 ‘전라북도 박물관 미술관 명품전(2009)’을 개최하고 ‘전라북도 뮤지엄 갤러리(2008)’ 책자 발간 등 도내 문화와 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법인체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3월 새롭게 출범한 3기 전북박미협은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지난 6일 전북도로부터 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사)전북박미협을 발족하게 됐다.


사단법인으로 도약한 전북박미협은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소속 회원관의 활발한 활동을 도모해 도민의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고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박물관과 미술관으로서 공동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세미나 첫번째 주제발표는 ‘전북박미협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이동희 협의회장이 맡는다.


이 협의회장은 현재 도내 43개 박물관(38개) 미술관(5개)들을 정리하고 연합전시, 기관간 유물대여 및 교류전, 포럼개최 등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에서 실현 가능한 협의회의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한국박물관협회 현황과 지역협의회 협력방안’으로 한국박물관협회 전보삼 회장의 발표가 이어진다.


전 회장은 박물관 관련 정부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각 지역 박물관 및 협의회가 이를 통해 재정지원과 인력지원 등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어 마지막으로 곽동석 국립전주박물관장의 ‘박물관협력망구축과 지역박물관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며 매우 실질적인 내용으로 인접 박물관 간 전시·연구조사 등의 교류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해 볼 예정이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통해 내년부터 도내 박물관·미술관의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나아가 공동사업을 진행해 도내 박물관·미술관이 도민 곁으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