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연구로 국제 경쟁력 확보”

정읍농업기술센터, 품목별 연구회 강소농 육성 워크숍

2011-12-03     김진엽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가 한?미 FTA 비준안 통과에 따른 국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 확보를 위해 품목별 연구회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지난달 29일과 30일 18개 연구회 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석강리조트에서 열린 ‘품목별 연구회 강소농 육성 워크숍’은 초빙강사와 각 품목별 연구회 리더들의 열띤 발표로 진행됐다.

  

먼저 한국생산성본부 유희성 강사는 꿈이 있는 농촌, 작지만 강한 강소농이 되기 위한 ‘정농산물의 명품화 전략’을 통해 직거래를 위한 고객관리와 합리적인 농가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주)YTT 김유석 대표는 ‘정읍농업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주제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품목별 마인드와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김원봉 소장은 ‘우리농업의 자원적 가치와 한?미 FTA에 대한 정읍 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품목별 연구회 사례발표에서 딸기연구회 권오동 회장은 “농업기슬센터에서 5년간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아 하우스 1동(760㎡)당 800만원~1500만원의 고소득을 올렸다”며 현재보다 생산량을 5~6톤으로 증대시켜 40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고추연구회 김태수 회장은 “매월 연구회원간 회합을 통해 기술교육과 재배기술을 정립, 올해 탄저병으로 큰 손실을 받은 타 지역과 비교해 큰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박연구회 이석변 회장은 “회원들이 기술센터뿐만 아니라 전북대 최고경영자정을 이수하는 등 자체역량을 높여 농진청 우수연구상, 한국유기농협회 우수연구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국제경쟁력 확보는 공부와 연구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작목별 신기술 보급, 전자상거래, 유통 마케팅 등 전문교육을 해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읍핵심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40여개의 품목별 연구회를 육성?운영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