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효주 어린엄마로 변신

2006-04-30     박은희

- 양귀자 소설 모순 원작 드라마
- KBS ㅡ 여자의 선택에 캐스팅

지난 3월 종영된 KBS 주말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에서 신분상승을 꿈꾸는 ‘가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던 박효주가 이번엔 매일 아침 시청자들과 만난다.

5월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아침드라마 ‘그 여자의 선택’(연출 김원용, 극본 홍영희)에 합류하게 된 것.

‘그 여자의 선택’은 중견 작가 양귀자의 소설 ‘모순’을 원작으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사는 각기 다른 삶을 토대로 결혼의 양면성과 중산층 삶의 허와 실을 다룬다.

박효주가 맡은 역은 극중 안진진(서유정)의 남동생 진모(허정민)의 아이를 낳아 기르다 그에게 아이를 떠맡겨버리는 소미나 역. 드라마에 캐스팅되면서 양귀자의 원작 ‘모순’을 다시 한 번 읽었다는 박효주는 “워낙 좋은 작품이라 드라마로는 어떻게 꾸며질지 기대된다”며 “사실 원작에는 미나 캐릭터가 없는데 새로 설정된 캐릭터인 만큼 더 잘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패션지 모델로 활약한 만큼 168cm의 늘씬한 키에 딱 부러지는 성격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박효주는 영화 ‘품행제로’, ‘슈퍼스타 감사용’,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 ‘건빵 선생과 별 사탕’ 등에 출연했었다.

박효주는 요즘 ‘그 여자의 선택’에 함께하는 이효춘, 김영란, 이정길 등 대선배들에게 가르침을 받을 생각에 맘이 설레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