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본청 진입 공모제 실시

내년부터 6~8급 교육행적직 19명 선발

2006-11-20     소장환
내년부터 5급 승진인사에서 ‘심사제’를 적용키로 한 전북도 교육청이 6급 이하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의 본청 전입에 대해 공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북도 교육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적용해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부터 본청으로 들어오는 6~8급 교육행정직 19명 모두를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본청 전입 공모제’의 실시배경에는 사무관(5급) 승진자를 시험을 통해 선발해오던 제도아래서는 승진을 앞둔 6급 공무원들이 시험공부를 위해 격무에 시달리는 본청근무를 기피했지만, 심사제로 바뀌면서는 인사권자의 눈에 많이 띄는 본청 근무를 희망하기 때문.

내년 1월 1일자 본청전입 예정 인원은 6급 10명, 7급 3명, 9급 6명 모두 19명으로 선발 방법은 서류심사(10%)와 다면평가(90%)로 이뤄진다. 다만 7·8급은 다면평가가 없으며, 전입예정인원 가운데 20%는 반드시 본청근무 경력이 없는 사람으로 선발해야 한다.  

다면평가 위원은 본청 및 지역교육청, 직속기관에서 각각 5급 15명, 6급 10명, 7급 5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된다.
응모 자격은 △6급-경력 2년 이상 5년 이내 △7급-2년 이상 4년 이내 △8급-1년 6개월 이내이며, 관계법령에 따라 전보가 제한된 경우는 제외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본청에 근무하면 산하기관 및 지역교육청과 교류가 활발해져 인지도가 높아지는 등 간접적인 이점이 있어 본청 전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모제가 도입되면 지연이나 학연으로 본청에 들어오려던 일부 관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