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2대 주주 KTB투자증권, 지분매각 착수

국내 투자기관 대상 인수의향 타진, 내년 실무, 만기도래 펀드 처분 원인

2011-10-12     전민일보

KTB투자증권이 전북은행 지분매각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B증권은 현재 전북은행 지분 11.35%(6월말 기준)를 보유한 2대 주주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TB증권은 내년부터 2007년 11월 조성한 PEF(KTB2007사모투자전문회사)의 엑시트를 위한 실무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KTB증권은 내년 말 실무적인 검토에 앞서 지분 매각을 위한 사전 조사 차원에서 최근 국내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KTB증권이 전북은행 지분매각에 나선 이유는 만기가 도래한 펀드를 처분해야 하고 12월 실시되는 유상증자도 실권주를 포함해 삼양사뿐만 아니라 주요 주주들이 추가지분 취득 등 증자에는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전북은행은 유상증자 청약일정을 당초 9월22일에서 12월13일로 변경했다. 대주주 대부분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실권주에 대한 제3자 배정 물량도 확보돼 있지만 최근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 외부 요인으로 주식 예정 발행가(5000원)가 낮아 주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기 조치를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이 전북은행의 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특정 기관이 1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주식시장을 통한 거래가 아닌 기관 대 기관의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전북은행 주가에는 영향이 없다"며 "KTB증권이 보유한 11.35% 지분에서만 거래가 이뤄져 업계의 우려처럼 최대주주가 바뀌는 상황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