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랑의 연탄은행1호점 탄생

민관 한마음 익산 인화동 개점

2006-11-19     최승우
民과 官이 힘을 모아 설립한 최초의 연탄은행이 도내에 등장했다.
바로 지난 17일, 익산시 인화동사무소에 문을 연 ‘사랑의 연탄은행’ 1호점.
사랑의 연탄은행 1호점은 인화동 주민들로 구성된 ‘나누미 자원봉사단’과 인화동사무소 직원들이 함께 머리를 모아 만들어낸 작품이다.

이들은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기증은 물론, 각 가정을 방문 독거노인이나 어린이들이 하기 힘든 일을 돕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역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동사무소와 함께 연탄은행을 개설,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점과 동시에 지역 곳곳에서 연탄기증의 손길이 이어져 총 3만 여장의 연탄을 확보, 도움의 손길이 급한 10세대의 가정에 각각 3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어려운 이웃이면 누구나 가져다 사용할 수 있는 이 연탄들은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이나 소년·소년 가장들이 필요할 경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배달해 줄 계획이다.

나누미 자원봉사단과 함께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해성 목사는 “민관이 함께 봉사에 참여해 기부문화 형성과 지역사회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