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정보화마을 "놀라워요"

아프리카 19개국 공무원 완창마을 벤치마킹

2006-11-16     임석주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까만 피부의 아프리카 공무원들이 운주면 완창마을을 찾아 농촌 정보화와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무사 다부씨(Moussa Davou·부르키나 파소) 등 19개국, 21명의 아프리카 공무원들이 운주면 완창 정보화마을을 방문하고, 자국의 농어촌 정보화를 위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들은 완창마을 정보센터를 찾아 홈페이지를 점검해보고, 운영현황을 확인해봤다.
특히 이들은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정보화마을 현황 및 사업효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하는 등 완창마을의 정보화 수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곶감깎기, 두부만들기, 버섯따기 등을 통해 한국의 농촌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르완다에서 온 패트릭씨(Remera Patrick)씨는 "완창마을 같은 농촌마을에 수준높은 정보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배운 것을 르완다 정보화 향상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창 정보화마을은 정보센터와 특산물전시판매장 연계로 마을 자립 운영기반이 확보되는 등 선도적인 정보화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이에 KAIST 교육생 등 각지에서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완주=임석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