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락도 전 의원 체포

2006-04-30     김민수

조재환(57) 민주당 사무총장(구속)에게 김제시장 공천 청탁과 함께 현금 4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수배된 최락도(68) 전 의원이 도주 9일만인 지난 달 28일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최 전의원이 경찰에 체포된 것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D오피스텔에서다.

최 전의원과 조 사무총장간의 돈 거래 사건에 대해 공천 헌금이냐 아니면 특별당비냐를 놓고 주장이 엇갈리던 이번 사건은
최 전의원의 체포에 따라 유권자들의 관심이 경찰 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포된 최 전의원은 조 사무총장과 마찬가지로 경찰조사에서 "일반적으로 특별당비는 비공개로 납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달 방법을 개인 전달로 선택한 것이지, 절대 공천헌금은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 같은 최 전의원의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 전의원의 체포로 민주당 돈 공천사건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핵 폭풍으로 다가 올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당에 미칠 영향과 이를 무마하기 위한 민주당의 새로운 카드가 제시될지가 또다른 관심시로 떠오르고 있다.
<특별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