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택청약저축 2년새 2배 증가

27만 6046명·102%↑, 증가폭 전국 최대 수준

2011-09-20     전민일보

 
도내 주택청약저축 가입자가 2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가 발표한 금융결제원의 청약통장 가입현황 가운데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2009년 5월 가입자수 13만6048명에서 2011년 8월 27만6046명으로 102.9% 증가했다.
이 같은 가입자 증가폭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이다. 같은 기간 부산은 33만1371명에서 66만9160명, 경남은 23만794명에서 46만3819명으로 각각 101.94%와 100.97% 증가했다.
전북과 경남은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출시 이후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대전은 21만119명에서 33만8354명으로 61.03%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서울은 192만 1163명에서 355만 2391명으로 84%, 경기는 145만2568명에서 287만2731명에서 97% 각각 늘었다.
지방의 경우 작년 2월 개정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에 의해 청약 1순위 요건이 24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 돼 현재 수도권 보다 빠르게 1순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증가폭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활황을 보이고 있는 지방의 분양시장에 비춰볼 때 지방의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가입자 수도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