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 수집종간 ‘유연관계’ 분석 완료

2011-09-19     전민일보

전북도 농업기술원이 춘란 수집종 간의 유전적 유연관계 분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춘란 수집종 20종을 대상으로 지난 6월에 시작한 유연관계분석은 DNA추출, PCR, 전기영동 과정 등을 거쳤으며 분석결과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눠졌 그룹간의 유사도는 0.521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중 가장 유연관계가 가까운 품종은 설령과 설산으로 유사도가 0.862이었다. 
원예과 김태복 담당은 “난과의 식물들은 종속간 교잡이 비교적 쉽고 근연관계가 멀수록 잡종강세현상이 현저해 우수한 품종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유연관계분석으로 보다 체계적인 신품종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수집종 100여점을 대상으로 분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진행중인 방사선과 화학물질을 이용한 돌연변이 육종에서는 34개의 변이체를 선별해 배양중에 있다. 
연내에 순화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한 특성을 가진 개체만을 다시 선발해 품종화 할 계획이다. 
현재 난류는 2010년 기준 수입액이 약 2,400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화훼수입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전체 화훼수출액의 20%에 이른다. 
이에따라 해외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줄이고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춘란 신품종 개발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