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농정거버넌스 힘찬 첫발

국내 최초 민간농정기구‘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20일 출범

2011-09-18     전민일보
진안군 농어업회의소 발기위원회는 20일 진안군문예체육회관에서 국내 최초의 농어업회의소 출범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0년 12월 21일 농정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민간의 자발적 농정참여 기구인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으로 전국 3개 시·군(진안,나주,평창)이 선정되어 현재까지 설립추진이 진행되었고3개 시·군 중에서 진안군이 가장 먼저 창립총회를 통해 공식적인 농어민 대표기구인 ‘진안군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하게 됐다.
진안군 농어업회의소 발기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과 진안군, 진안군의회, (사)국민농업포럼 등의 협조를 받아 9개월 여간 철저한 사전준비를 진행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위해 외부전문가 컨설팅 및 교육사업을 지원했고, 진안군과 진안군의회는 임시사무소, 인력, 예산 등을 지원하면서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대외적으로는 (사)국민농업포럼이 전국단위 농민단체간 협의회, 설명회, 자문 등을 적극 지원하여 농어민, 농민단체, 농협 등 농어업관련 기관·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농어민이 주인인 농어업회의소는 농어민, 농민단체,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진안군 농어업회의소 설립은 설명회 및 교육을 통한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이루어졌다.
설립추진단 준비모임(5회), 실무자 TF팀 회의(6회), 농민단체 및 읍·면 간담회(6회), 리더농업인 교육(1회), 읍·면 순회설명회(11회) 등 교육과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결과 2011년 회원모집 목표는 500명이었으나, 8월 말 기준으로 649명의 농어업인이 회의원으로 가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진안군은 설립준비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였으며, 진안군 송영선 군수의 강한 의지는 농어업회의소 설립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임원선출, 사업계획 등을 통과시킬 예정이며 진안군 농어업회의소 초대 회장으로는 현재 발기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구(63세) 위원장이 추대되어 회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게 되었다.
또한, 진안군과 진안군 농어업회의소는 창립총회가 끝난 후 농어업회의소의 성공적인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MOU)하여 향후 농정파트로써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농어업회의소가 사단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발기위원회는 이번 창립총회가 끝나는 대로 사단법인 설립절차를 거쳐 10월 내로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진안=김덕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