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임호연 경사, 자매결연 어린이 수술비 성금 모금

2011-09-15     전민일보
김제경찰서 경무계 임호연(사진) 경사가 지난 2년여간 남모르게 선행을 펼쳐온 사실이 밝혀져 타 공직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임 경사는 지난 2009년 9월 결손가정 및 불우청소년을 돕는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B.B.S 단체에 가입 불우청소년인 백다빈 어린이와 1:1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 당시 백다빈(남,11세, 검산초·4)어린이는 선천성 거대결장(무항문)희귀병을 앓고 있었으며, 대장절제술, 항문 문합술 등 6회 수술로 소장만 있고, 대장이거의 없어 일주일에 2회 이상 암환자와 무의식환자들이 맞는 고열량의 영양제를 가슴호스를 통해 주입함과 배설물 처리팩을 복부에 달고 다니는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특히 임 경사는 지난 2010년 11월 백다빈어린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값비싼 주사 투입과 더불어 2011년 5월 항문 문합수술 예정으로 수술비마련을 위해 언론과 각종 단체(족구연합회 송년의밤, 음식업조합인의 밤 등)행사시 ‘희귀병 불우 어린이를 도와주세요’라는 유인물과함께 15회 이상 홍보활동에 나서 모금한 1,200만여 원을 전달했다.
이 같은 결과 백다빈 어린이는 2011년 5월중순경 항문 문합수술을 하게 됐으며, 수술후, 4주후에 퇴원 현재는 학교에 다니면서 건강이 하루하루 달라지게 좋아지고 있다는 것.
오늘도 임 경사는 바쁜 일상중에도 특별한날(생일날, 어린이날 등)일때는 빠짐없이 다빈이의 부모형제가 돼 어린시절 가족의 그리운 정을 채워주고, 명절날 이외에도 가끔씩 찾아 2년째 생활비에 보탬을 주고 있다./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