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교량 설계,시공,관리‘최고’꿈꾼다

익산국토청, 한국시설안전공단?한국도로공사와 MOU 체결

2011-09-15     전민일보

“해상교량의 설계에서부터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최고를 꿈꾼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자체 T,F팀 구성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에 이어 한국시설안전공단 및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과 기술협력을 위한 MOU까지 체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교량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익산국토청은 15일 오후 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일평 청장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교량 안전 및 기술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해상교량 등 구조물 안전진단 및 유지관리 전문기관이며,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은 해상교량(케이블)의 설계,시공,재료,유지관리에 대한 핵심기술 자립화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사업기관이다.
최근 해상교량의 고품격 건설,관리를 선언한 뒤 자체 T.F팀과 해상 및 특수교량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상교량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에 들어간 익산국토청은 이번 MOU 체결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교량 설계.시공.관리를 위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일평 청장은 “자체 T?F팀 운영과 기술자문위원회 가동, 그리고 오늘 해상교량 기술과 관련한 최고 기관들과의 MOU 체결 등 더 완벽한 해상교량을 추구하는 익산국토청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면서 “더 연구하고 노력해서 익산국토청 관내 해상교량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명품 교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전북을 관할하는 익산국토청 관내에는 전국 3,153개의 섬 가운데 65%인 2,077개의 섬이 분포하고 있으며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등 해상교량 건설이 다른 국토관리청보다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익산국토청이 최근 완공했거나 추진중인 해상교량에 57개에 달하는 가운데 제2진도대교와 신지대교 등 16개 해상교량은 완공됐으며,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새천년대교(7,220m),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을 연결하는 국도 4호선 군장대교(1,930m) 등 23개소는 건설중이다.
또 신안 압해-화원 등 18개소는 중?장기 추진 계획에 포함돼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도 해상교량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건설 및 관리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