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예상보다 원활

연휴 마지막날 서해안 고속도 등 정체현상 없어, 스마트폰 귀성 도우미 활약도

2011-09-13     전민일보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3시께, 귀경차량이 몰려들면서 고속도로 정체 현상이 예상됐지만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에서 삼례 나들목 5.63km구간에 지체 현상이 보였지만 서해안 고속도로 등 대부분 도로에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이날 오전에는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고인돌휴게소∼선운산나들목(4.65㎞), 부안줄포나들목∼부안나들목(15.63㎞), 부안나들목∼서김제나들목(13.29㎞), 서김제나들목∼동군산나들목(11.47㎞), 동군산나들목∼군산나들목(8.02㎞), 군산나들목∼군산휴게소(1.07㎞) 구간에서 정체 현장이 빚어졌지만 오후부터는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전주~서울 소요시간은 5시간으로 평균 3시간 보다 2시간여 더 걸렸다.
회사원 정모씨(28)는 “정읍에서 출발해 서울에 진입하기까지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며 “중간 중간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부담 없는 귀성길이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귀성 도우미’로 활약하기도 했다.
회사원 노모씨(29)는 “스마트폰으로 노선별 정체 상황과 구간별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다”며 “각 구간 정체구간을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한결 편하게 귀경길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 오모씨(29)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리며 친구들과 공유했다”며 “장시간의 귀경길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추석 당일인 12일부터 귀경에 나선 차량은 8만8000여대로 12일에는 5만8000여대가 도내를 빠져나갔으며 13일 오후 3시까지 약 2만6000여대가 도내를 벗어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 비가 내리는 등 정체현상이 예상됐지만 예년과 비슷하게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며 “13일까지 약 3만여대가 도내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