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하수도 요금 인상

월 15t 사용땐 2250원 부과

2006-11-12     양규진

전주시가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를 통해 투자재원 확보와 세외수입 증대를 위해 승화원 사용료 인상을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지방물가대책 실무위원회에서 이같은 인상안 확정을 위해 지난 10일 9명의 실무위원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협의를 벌였다. 

이날 사전협의에서 18.38%의 상수도요금 인상(안)의 경우 상수도 유수율(현 63.1%를 2010년까지 85%목표)향상을 위한 200억원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수용키로 했다.

하지만 지난 2002년부터 유수율 사업을 위해 투자한 내역을 구체적으로 명기하고 인상 후 상세한 투자계획을 작성해 지방물가대책위원회에 부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시에서 계획하는 상수도요금 가정용 인상안은 세대당 월 15톤 사용시 2,250원이 부과된다.
하수도사용료 인상(안)도 영업용,대중탕용,산업용은 현행수준을 유지하면서 가정용에 중점을 두고 인상하려는 것은 불합리해 오염도가 많은 대중탕용 등을 재조정해 지방물가대책위원회에 부의키로 했다.

승화원사용료 인상(안)은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용료 형평성을 고려해 타지역 거주자에 대해서는  인상안을 원안(개장 유골 1위당 현재 5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으로 하고 전주시민은 현재 개장유골 1위당 7,000원에서 전국적으로 사용료가 가장 저렴한 성남시 사용료(2만8,000원)를 적용키로 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3일 행자부가 실시한 상반기 지방물가관리실적 평가에서 도내에서 1위를 차지해 행자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