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모 인류학 학술대회 개막

세계 20여 개국 인류학자 200여명 전북대 집결

2011-08-02     전민일보
세계적인 인류학자 200여명이 전북대(총장 서거석)에 집결했다. 

1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동아시아의 ‘물질주의 문화’를 논의하는 국제규모의 ‘세계 동아시아 인류학 학술대회’가 오는 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와 대학원 BK21 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인류학회와 미국동아시아인류학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미국과 영국, 핀란드 일본, 중국, 한국 등 세계 20여 개국 인류학자 200여 명이 모여 160여 편의 논문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미국 인류학회의 동아시아 연구 분과에서 출발해 세계대회로 발전한 것으로  2007년 홍콩에서 시작했으며 2009년 대만 타이페이 대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대회 첫 날 한국학중앙연구원 문옥표 교수가 ‘동아시아 관점에서 본 물질주의적 인류학’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특히 4일에 기획분과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조사와 지식의 형성’을 주제로 한국 인류학자인 한상복 서울대 명예교수와 미국 L. Kendall 컬럼비아대 교수, 일본 이토아비토(伊藤?人) 동경대 명예교수, 시마무수히코(嶋 陸?彦) 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대회를 주관한 전북대 임경택 교수는 “실험적이지만 개별 물질주의에 대한 연구들을 부각시켜 새로운 동아시아를 위한 문화연구의 지평을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