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단 조선소 부지조성 가시화

도 "이르면 연내 타당성 용역"

2006-11-12     김운협
도내 조선소 건립과 관련해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조선소 부지 타당성용역을 추진한다.

12일 이인재 전북도 투자유치국장은 “최근 군산산단 내 LG부지 등에 대우해양조선과 SLS 등 세계 굴지의 조선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당지역의 조선소 부지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올 연말 또는 내년 1월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조선업체 관계자들이 현지실사를 실시하는 등 군산지역이 조선소 부지로 경쟁력이 있는 만큼 LS부지 46만8000평에 대한 효율적 사용 방안에 대한 실무자 연구결과, 기술·행정적 종합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군산지역이 조선사업 부지로서 여건상 애로점도 있고 조율할 것들이 많아 우선 강도와 조수간만의 차, 호안블럭의 형태 등 조선소 입지여건 전반에 걸친 면밀한 타당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도는 입지 타당성 용역비로 5000만원을 확보해 올 연말이나 내년 1월에 4개월간 용역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투자규모나 건립계획 등이 수립된 것은 아니다”며 “이번 타당성용역을 토대로 입지에 대한 경쟁력이 확보되면 조선소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