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검토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강력반발

2006-11-09     윤동길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 반발에 13개 광역시 도지사들과 지역의원들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정부의 하이닉스 이천공장 입지규제 완화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9일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최규성 의원 등이 포함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열망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정부의 수도권완화 정책을 비난했다.

지역균발협은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위치한 하이닉스반도체 이천공장의 증설에 대한 허용여부를 연말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 같은 국민의 뜻을 무시한 행위다“고 주장했다.

또 “배출시설 설치제한 지역인 이천에 공장증설 허용은 팔당상수원과 유역의 수질관리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즉각적인 검토 중단을 촉구했다. 

지역균형발전협의회는 이날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상생정책 계속 추진 △자연보존권역내 공장 신증설을 불허 △수도권 팽창시책을 중단 등 3개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