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최초 유아용 로봇 ‘키봇’ 설명회

kt,제품 설명회 상용화 돌입

2011-07-19     전민일보
KT전북마케팅단(본부장 천성일)은 지난 15일 스마트홈을 구현하는 첫 단계로 유아용 로봇인 ‘키봇(kibot)’의 제품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키드(어린이)’와 ‘로봇’의 합성어인 키봇은 KT가 구축하려는 ‘스마트홈’의 첨병. 스마트홈은 가족들이 키봇, 스마트TV, 스마트패드 등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키봇은 장난감 원숭이처럼 생겼지만 그 안에는 무선정보인식장치(RFID) 리더가 들어 있어 다양한 육아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따라서 RFID 칩이 내장돼 있는 책을 키봇에 갖다 대면 키봇이 인식해 미리 저장된 책 내용을 읽어준다. 또 명작동화, 창작동화, 어린이영어, 동요, 한글 등을 저장하고 있어 취학 전 어린이들이 키봇을 활용해 책 읽기나 노래도 배울 수 있다.
특히 부모의 얼굴 사진이 내장된 카드를 갖다 대면 저장된 부모의 번호로 영상전화가 걸린다. 부모들이 집 밖에서 키봇을 이용해 아이와 집안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키봇 자체가 고유의 인터넷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어 부모들이 키봇으로 영상전화를 걸어 아이가 안전하게 놀고 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키봇 출시를 계기로 서비스 영역 확장을 통해 가정을 편안한 쉼터이자 즐거운 배움터, 부담없는 일터로 변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키봇은 분홍색과 회색 2가지 색상으로, 기기 값은 48만5000원, 월 이용료는 7000원이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