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동료의원 주먹다툼 등 잇단 불협화음 공개 사과키로

2011-06-29     신수철

<속보>주먹다툼 등 동료의원간 잇단 불협화음으로 위상이 실추된 군산시의회가 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기로 했다. 

군산시의회는 29일 오후 병원에 입원중인 고석강 의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장시간의 논의를 벌인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시의원은 “동료의원간 갈등과 반목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시의회 전체가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책임을 지고 의장단 총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시의회의 전면적 쇄신과 환골탈태를 위해 노력하자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의원총회에 앞서 시의회 최동진 운영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한편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지난 23일 부안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발생한 의원간 주먹다짐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군산=신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