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2011-06-28     신수철

군산 앞바다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군산 내항, 외항, 비응항 등 6개소에서 시료를 채취한 결과 구암동 인근 연안 갯벌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환자, 당뇨병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 발병되며 치명률이 매우 높다.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상처감염증, 원발성패혈증 등을 유발하며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해수온도 상승과 해안가 방문객 증가로 인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