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군산시 미군 환경오염대책 민관기구 구성

2011-06-22     신수철

<속보>군산시가 군산 미군의 잇단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 기구를 구성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 미군의 환경오염행위와 관련해 민관 협의체가 꾸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22일 <전민일보>와 한 통화에서 “시와 시의회, 지역주민, 교수,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군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이 달 29일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구성될 민관기구는 시 3명(주민생활지원국장, 환경위생과장, 옥서면장), 시의회 2명, 지역주민 대표 1명, 시민단체 1명, 환경단체 1명, 군산대 환경교수 1명 등 모두 9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민관기구가 구성되면 최근 기름유출과 석면 매립, 고엽제 살포 등과 같은 군산 미군의 각종 오염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게 된다.  

지금까지는 군산 미군의 각종 환경오염행위가 발생하면 시와 시민단체 등이 목소리를 따로 내는 탓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민관 협의기구가 구성되면 군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상호소통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군산=신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