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백호연대, 백혈병 어린이 돕기 ‘앞장’

덕천초 박지우양에게 성금 100만원과 헌혈증서 200매 전달

2011-06-22     김진엽
 

육군 35사단 백호연대(연대장 이홍복 대령) 장병들이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를 돕기 위해 헌혈증서 모으기와 성금모금 운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대는 정읍 정우초등학교 4학년 박지우(10)양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치료비가 부족한 가운데 전북대병원에서 항암 치료중인 딱한 사정을 학교어린이회를 통해 전해 들었다.

  

이에 백호연대 직할중대 및 예하 대대에서 장병들이 헌혈증 200여장을 기증했으며, 간부들이 모금한 성금 100만원을 지난 20일 박종구 인사과장이 지우양 가족에게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지우양의 어머니 김정심(41)씨는 “나라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들의 도움으로 우리 딸이 병마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됐다”며 부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우양은 현재 1차 항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7월초 2차 항암치료를 위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도 점차 양호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