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흰찰쌀보리쌀 주문 쇄도... 112억원 수익기대

2011-06-20     전민일보

6월초 본격적인 보리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군산시 흰찰쌀보리 재배농가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는 햇보리 수확과 더불어 전국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

흰찰쌀보리는 계약재배업체나 농협 등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거나, 재배농가가 직접 소비자와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직거래망이 형성된 일부지역에서는 택배업체에서 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현지에 간이접수창구를 개설해 배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흰찰쌀보리는 알곡이 작고, 퍼짐성이 좋아서 쌀과 혼반을 하여도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 나온 품종 중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다. 

군산시 흰찰쌀보리 재배면적은 현재 1,500ha로 해마다 약 150ha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12억의 조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흰찰쌀보리는 생산 후 농가가 직접 정맥을 하여 판매를 하기 때문에 부가소득이 높아 이모작 재배농가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장두만 소장은 “오는 2013년까지 30억의 예산을 투입해 흰찰쌀보리를 지역특화 향토산업으로 중점 육성하여 재배농가와 가공산업 참여자들의 소득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