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민원 즉각즉각 처리

2006-11-06     박경호
앞으로 군산시에 가면‘담당자가 없으니 다음에 다시오라’는 소리를 듣지 않고 즉각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민원인이 담당자를 기다리는 불편을 혁신적으로 해소시켜줄 수 있도록 직원들이 자기업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언제라도 처리해줄 수 있는 e-업무메뉴얼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911명의 직원이 자신들의 업무에 대한 1,566건을 작성하여 군산시전자문서시스템에 게재하고 게재된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즉각 처리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e-업무메뉴얼이 구축되면 지금까지 민원인이 시청을 방문시 담당직원이 없어 처리하지 못해 다시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담당직원 부재나 인사이동으로 인한 인계.인수시에 업무파악 교재로도 활용돼  원 스톱 민원처리와 행정공백 현상을 방지할 수 있게 되는 이중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민원인이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담당자 부재로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사례를 적극 예방하기 위해 e-업무메뉴얼을 CD와 책자로 발간하여 각 부서에 비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1차로 작성된 e-업무메뉴얼을 업무의 내용과 처리과정, 업무간 상관관계, 법규 및 사례을 분석, 보완, 발전시켜 업무수행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감사담당관실 김영섭씨는 “군산시는 e-업무메뉴얼 활용이 활성화되면 업무담당자의 업무파악, 업무노하우의 공동활용, 부서간 실무협의가 신속하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다고 보고 전화민원에도 적극 활용하여 시민의 업무문의에 전 직원이 친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One-stop 서비스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