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기부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꽃동리 음악회” 열려

2011-05-16     박형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꽃동리음악회가  14일 완주군 용진면 상삼리 소재  문화공간 화음에서 다문화가정과, 용교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풍성하게 펼쳐졌다.

올해로 네 번째 맞는 꽃동리음악회에는 최동규, 서동민, 이은희 교수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몽골 출신 등 다문화 가족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음악과 가족적 분위기로 작은 축제가 되었다.

여성 관악합주단인 허밍윈드앙상블(단장 서동민)의 ‘Hey Judy’ 관악 합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성악인들의 가곡 연주와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와 어린 자녀들이 함께 꾸미는 합창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용교마을 주민들의 트롯트 음악이 이어져 다문화를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음악회장에는 전북사진연구회의 꽃동리 사진 초대전이 함께 열려 순수 사진 동호회 회원들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되었으며, 용진면에서 차량안전시설을 운영하는 이티아이 최선호 사장을 비롯 관내 기관단체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선물을 마련하여 즐거움을 더 해 주었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