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축제 통합은 긍정...하지만 컨셉트가 없다”

강성옥 시의원 자신의 블로그에 새만금 축제 소견 밝혀

2011-05-02     신수철


“새만금 축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끝났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인 강성옥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blog)’에 새만금 축제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이 같이 밝혀 주목을 끌었다. 

강 의원은 “산발적으로 열리던 축제를 ‘새만금 축제’라는 단일명칭으로 통합하려는 의도는 매우 긍정적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장점은 단 (이 것) 한가지로 그친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새만금 축제의 가장 큰 문제는 컨셉트(Concept)가 없다는 것이다”며 “지평선축제 등은 그 이름 속에 축제의 ‘컨셉트’가 녹아있지만 새만금축제라는 명칭으로는 무슨 주제로 축제를 하는 지 알 수가 없다”고 차갑고 혹독한 평가를 주저 없이 이어갔다. 

축제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로그램이 적은 문제에 대해서도 강 의원은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새만금 축제의 경우 17일이라는 축제기간에 비해 프로그램은 고작 24개에 그쳐 하루 1.3개의 프로그램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춘천 마임축제의 경우 10일간 30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미친 금요일’이란 불리워지는 금요일에는 밤새도록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비교 사례로 그는 제시했다. 

따라서 그는 새만금 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축제를 전담으로 진행하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현 축제위원회와의)별도 조직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