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농업용지 분할 개발, 5공구 착수...
전체 농업용지 2020년 조성 완료
2011-04-14 전민일보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이 확정 발표된 이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 지난 6일 새만금 내부개발 농업용지 5공구(대규모 농업회사, 첨단수출원예단지, 첨단농업시험단지 등)에 대한 조성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공고했다.
농업용지는 총 8570ha로 새만금 전체면적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1조5200억원(추정치)을 투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고품질 첨단농산업’, ‘첨단수출농업전진기지’, ‘녹색성장 농업·생태관광’ 등 3대 기능별로 총 7공구로 구분돼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5공구는 1단계 개발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총 1436억원을 투입해 기반공사와 대규모 농업회사 700ha, 첨단농업시험단지 170ha, 농산업클러스터단지 300ha, 첨단수출원예단지 327ha, 농촌마을 16ha 등 1513ha가 조성된다.
용역 공고를 거쳐 내달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2단계로 1공구(복합곡물단지, 첨단수출원예단지 등)와 4공구(첨단수출원예단지, 자연순환형 유기농업단지 등), 7공구(복합곡물단지, 첨단수출원예단지 등) 등 3797ha에 대한 개발이 추진된다.
오는 2015~2020년까지 3단계로 2~3공구(복합곡물단지)와 6공구(복합곡물단지, 수목원, 농업테마파크,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단지 등) 등 3260ha에 대한 개발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5공구를 시작으로 새만금 농업용지에 대한 내부개발이 본격화됐다”며 “3단계 개발사업을 거쳐 오는 2020년에는 농업용지 조성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