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관련 전주경제 동향 점검TF팀 구성 적극 대응키로

2011-03-16     전민일보

전주시는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안세경 부시장 주재로 국·소장 및 관련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지진사태와 관련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주에 있는 일본인 관광객의 편의를 적극 돕고 일본의 지진피해 현황과 전주지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이에 시는 지역기업들의 피해상황 중 특히 전주지역 대일 수출입 업체에 대한 영향과 피해와 전주연고 일본 방문객 현황, 전주체류 일본인 관광객 현황 등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주 연고 일본체류 관광객은 23명으로 이 중 20명은 귀국했으며 1명은 타 국가로 이동, 2명만이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학교 교환학생, 유학생 등 12명은 모두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센다이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학생 2명은 주센다이 총영사관 임시피난소에 대피했다.
시는 일본 대지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화될 경우 산업 전반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역 경제 동향을 점검하기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관내 대 일본 수출입 기업들의 물류수송피해 등 애로사항을 접수, 공조 체계를 구성하고 일본의 피해가 장기화 될 경우 관계기관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수입선 다변화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산업도 이번 참사의 여파로 성수기인 4~5월 여행객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시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향후 일본의 지진피해와 관련 전주의 지진 대응 매뉴얼을 꼼꼼히 점검하고 재난피해 최소를 위한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