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 체감경기 상승폭 둔화

도내 111개 제조업체 조사... 2분기 경기실사지수 ‘106’

2011-03-09     전민일보
도내지역 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분기에도 호조세가 전망되나 상승폭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가  도내 111개 제조업체에서 회수된 조사표를 대상으로 분석한 2011년 2/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6’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010년 2/4분기??127??을 기록한 후 4분기 연속 경기 상승폭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원자재가 급등과 중동사태 등 경기불안심리가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 경기가 개선될 것 36.0%(111개사 중 40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경우 29.7%(33개사)보다 약 6%정도 많았으며, 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4.2%(38개사)로 나타났다.
  생산(124), 내수(112), 수출(127), 설비투자(117) 부문 등에서 BSI 기준치 ‘100’을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재료(25), 경상이익(77), 자금사정(87) 등은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경기는 자동차 관련제품(144), 금속 및 기계부품(124) 등은 호황이 전망되고 있으며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음식료식품(120)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건설경기 침체와 원재료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고 있는 비금속광물(88), 종이나무제품(88), 화학제품(74)등의 경기는 하락 할 것으로 전망 됐다.
 또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2분기 경기를 더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내 기업들은 2/4분기에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원자재(41.0%)를 가장 많이 꼽아 여전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기업들은 내수부진(12.9%), 자금사정(12.2%) 등을 꼽았다.
김택수 전북상협 회장은??최근 기업들의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증가 등으로 체감경기가 호전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중동사태에 따른 원유가 상승 등 원자재가격상승,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말하고 ??원자재 및 물가 안정 등 기업들의 원가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