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 현안사업 해법 찾기 올인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금감원 등 연쇄 방문

2011-03-07     전민일보

김완주 도지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이전과 새만금, 전주저축은행 정상화 등 지역 3대 현안사업 해결에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지난 4일 김 지사는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해 새만금 마스터플랜 확정 임박과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LH 본사배치, 서민은행의 영업정지 사태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김 지사는 국무총리실을 방문한데 이어 정동영의원 등 전주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예금보험공사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을 연쇄적으로 방문했다.
김 지사는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이병국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LH본사 배치 문제와 함께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 재원조달마련 등 새만금 현안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임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LH본사 배치 등의 문제는 전북 청년들의 일자리는 말할 것도 없고, 지역 경제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공정한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현 정부의 국정 철학대로 분산배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김 지사는 “LH의 분산배치만이 전북과 경남 두 지역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정부가 조속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LH본사 배치 문제에 이어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 공청회에서 제시되지 않았던 재원조달 마련 및 개발청 설립, 특별회계 설치 등 새만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집행력을 담보할 전북도의 대안을 반영해 줄 것을 임 실장과 이 단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임 실장과 이 단장은 “전북도가 건의한 내용이 타당성이 있는 만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오후에는 정동영, 신건, 장세환 국회의원과 함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를 잇따라 방문해 전주저축은행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김 지사 등은 “우량 대형 금융기관에서 인수합병 등 제3자 인수작업을 통해 조기 정상화하는 방안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석동 위원장 등은 “영업정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금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영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