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끝까지 막아라’ 전북도 축산농가 방역대책 강화

2011-02-28     전민일보
전북도가 구제역 2차 예방접종 완료로 인한 가축이동이 제한된 만큼 축산농가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내달 2일 김완주 도지사 주재로 방역위원 및 축협, 축산관련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험요소별 방역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발생지역 일부 이동제한 해제로 원유 및 사료, 생축운반, 분뇨 등 간접적인 전파에 의한 위험성’과 ‘예방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됐으나 예방접종 이후 새로 태어난 송아지 및 새끼돼지는 모체이행항체 형성 이전과 미접종으로 언제든지 감염될 우려’를 위험요소로 보고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는 가축입식음 금지하고 부득이 입식할 경우 축산위생연구소 항체검사 후 입식토록 했다.
또 축산관련업체별로 위험요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군에 확행여부를 수시 점검토록 했다.
특히 전국단위 농장 컨설팅업체 9개 업체가 도내 57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장 컨설팅을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금지했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전국발생이 없을 때까지는 방심하지 말고 차단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발생지역 위탁사육 및 구매·입식을 전면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