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또 군산시의회 막말

2011-02-21     신수철

군산시의회 A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막말을 내 뱉고 물병을 던져 파문이 일었다. 

민노당 소속 A의원(42)은 21일 열린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간담회 자리에서 동료의원이자 경제건설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B의원(45)에게 막말과 함께 물병을 내던졌다. 

작년에 또 다른 C의원이 같은 상임위 소속인 여성 동료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돼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공식사과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또 다시 비슷한 파문이 다시 일게 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경제건설위원장인 B의원이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에 대한 설명과 질문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A의원은 기자에게 “그동안 B위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무시해왔다”며 “오늘도 의견을 밝히려했지만 이유없이 이를 제지해 홧김에 이렇게 행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료의원과 시민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군장산단 인입철도, 군산선 복선철도사업, 345kV 송변전설비 등에 대한 각 과의 보고를 듣기 위해 열렸다. 

군산=신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