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AI 의심신고 한 곳은 저병원성

부안 농가 한 곳은 9일 판명

2011-02-09     전민일보
익산과 부안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익산의 경우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익산 황등면 토종닭 사육농가와 부안군 하서면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결과 이날 오전 익산 사육농가는 저병원성(H9형)으로 확인됐다.
도는 현재 해당농장에서 폐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임상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당농가는 총 2만5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며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55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 사육농가에 대한 정밀검사결과는 9일 오후 늦게 고병원성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농가에는 총 5만5900마리의 육용오리가 사육 중으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총 480여마리가 폐사했으며 평상시에는 50여마리가 자연 폐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저병원성 AI가 발생한 농가는 임상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부안 농가는 최종 판명 시까지 가금류와 생산물에 대한 이동제한 등 차단방역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