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수의사 구제역 예방접종 투입

인력차질우려... 18명 자발적 참여

2011-01-12     전민일보
도내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에 민간수의사가 투입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충청권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백신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접종인력 확보 차원에서 민간수의사 등이 자발적으로 백신접종에 나선다.
이는 도내 6개 시군의 소와 돼지 26만4000마리에 대한 백신접종이 결정된 가운데 예방접종 전문인력 부족으로 차질이 우려되자 도내 개업수의사 및 전북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자발적으로 접종에 참여한 인력은 개업수의사 13명과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등 18명 등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민간수의사 투입 등을 통해 구제역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고 도내 축산농가의 피해를 막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육류소비 특수 등 축산농가 피해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조치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구제역 차단방역에 집중하면서 비발생지역까지 확산을 방지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민간수의사들이 생업을 뒤로 미루고 구제역 청정 전북을 지키기 위해 동참한 것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군산과 익산, 김제, 무주 등 4개 시군에 투입돼 백신접종이 끝나는 오는 16일까지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