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1월 5일부터 무기한 휴장

2011-01-04     전민일보
전주동물원이 구제역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5일부터 무기한 휴장에 들어간다.
3일 동물원에 따르면 최근 구제역(FMD) 확산과 관련, 가축질병 위기 경보가 최상위 단계인 심각(Red)으로 격상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인근 익산지역에서 확인 되는 등 확산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휴장한다.
현재 전주동물원에는 전체 동물 108종 658마리 가운데 우제류 감수성 동물은 기린, 하마, 코끼리 등 대형 초식동물로서 7개 동물사 14종 69마리에 이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대상 동물은 7개 동물사 48종 257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통제기간은 현재 심각단계에서 국가위기경보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될 경우 재개장될 예정이며  동물원 내에서의 각종 행사 및 공사도 전면 금지된다.
동물원 관계자는 "구제역 급속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67만여 마리의 가축이 매몰 처리돼 최악의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동물원의 휴장에 이어 전주동물원의 전염병 차단을 위해 휴장을 결정했다"면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