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장 환경성평가 협의내용 안지킨다

2010 환경성 평가 미이행 22곳 중 9개소(45%)가 신규 사업장

2010-12-30     전민일보
도내 환경성평가 협의사업장 가운데 22개 사업장이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적발된 이들 사업장 중 45%(9개소)가 신규사업장인 것으로 드러나, 체계적인 홍보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전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성평가 협의사업장 136개소를 대상으로 협의내용 이행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총 22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이중 신규사업장이 9개소로, 이는 총 15개의 신규사업장 중 60%가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셈이다.
주요 미이행 사항은 환경정화수종 식재계획 미수립(훼손대상수목 이식계획 미수립), 폐기물 배출자 신고 및 재활용계획 미수립, 수질 협의기준 초과, 세륜 세차시설 미설치, 토사유출 저감대책 미흡(침사지 및 가배수로 미설치) 등이다.
전주환경청은 22개 미이행 사업장의 사업자에게는 즉시 이행조치를 통보했고, 13개 사업장이 이행을 완료했으며 9개 사업장은 사항을 추진 중에 있다.
전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사업장에 대해 협의내용 미이행이 반복적으로 발생되지 않도록 지도와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며 “신규사업장에 대해서는 착공 시 환경성평가 협의내용을 재차 통보하는 등 사업자가 환경성평가 협의내용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