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체계만 바꿨을 뿐인데…

대형건축공사 5개 예정공정 훌쩍

2010-12-20     전민일보
전북도가 4개 부서에서 분산 추진되던 5개 대형건축공사를 한 곳으로 통합관리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공사 진행 속도가 훨씬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실용농업교육센터 등 5개 대형 건축공사 사업은 당초 4개 부서(2국, 1본부, 1사업소)에서 추진됐으나 민선5기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8월부터 건설교통국 지역개발과에서 통합관리 및 감독체제로 전환했다.
그 동안 농수산식품국과 복지여성복지국, 소방안전본부, 농업기술원 등 4개 부서에 추진되던 것으로 건설교통국 지역개발과로 통합 관리하면서 행정절차 등 이행 시간이 단축돼 공정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실용농업교육센터(5월)와 잠업시험지(6월), 여성일자리센터(6월) 등 3개 사업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하고, 농업사관학교, 소방안전체험센터 등 2개 사업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들 5개 사업에 국비 233억원과 도비 297억원, 복권기금 74억원 등 총 604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통합관리 체제 전 12월말 예정공정이 46%였으나 관리체제 전환 후 당초 공정보다 6% 빨라진 51%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설전문 부서에서 5개 공사를 통합관리 및 감독하면서 지역 업체 참여율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공사일정 단축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도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저희(지역개발과)에서 통합관리 체제로 전환하면서 5개 공사의 공정이 당초보다 6% 정도 개선돼 당초 계획일정보다 일찍 5개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업체 참여율도 권고수준 이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