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박차

진북동과 금암동을 잇는 인도교 2개소 임시개통, 주민 편익 도모

2010-12-01     전민일보
전주시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에 따르면 진북동 시외버스 터미널 앞을 흐르는 건산천을 깨끗하고 생명력 있는 하천으로 조성,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산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진북동 복개종점에서 전주천 합류점까지 총길이 870m, 총사업비 45억원을 들여 전주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사업이다.
시는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의 저수호안을 걷어내고 친환경적 자연석 쌓기와 여울 조성, 각종 수생식물 등을 식재해 수질 정화뿐만 아니라 하천 미관을 개선하고 있다.
또 하천 둔치에 주민 여가생활을 위한 산책로를 개설하는 등 주민 편익 도모를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그동안 주민 통행은 잦으나 노후화로 인해 주민 안전에 문제가 돼왔던 인도교 2개소를 철거하고 친환경적이고 아트폴리스 디자인을 가미한 목교를 설치해 지난달 30일부터 임시개통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교량의 완공은 주변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 터미널 앞에 위치한 주변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터미널 인근의 한 주민은 "주민의 통행이 잦았지만 인도교가 오래돼 매우 위험했다“면서 ” 이번 교량 신설로 안전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고 주변 경관도 매우 개선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하천인 건산천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 가능한 친환경적인 수변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하천으로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