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 완묵 임실군수 선거운동원 소환조사

강 군수 측에서 돈을 받았는지 여부 집중 확인

2010-11-29     전민일보
강완묵(51) 임실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강 군수 측 선거운동원 1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28일 전주지검 특수부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강 군수의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선거운동원 10여명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강 군수 측으로부터 선거캠프에 돈이 흘러들어 갔는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운동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했다”면서도 “아직 조사 중이라 정확히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앞서 구속 기소한 방모(38)씨의 차명계좌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었던 만큼, 이번 소환조사를 두고 강 군수와의 연관성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강 군수에 대한 신병처리도 빨라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관계자는 “강 군수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조사 결과에 따라 그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