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나라 책맞이, 다문화가족 전래놀이 운동회

2010-11-12     박형민
가을 추수가 끝난 농촌 지역에 선주민과 이민여성 가족이 어우러진 가족청백대결 운동회가 펼쳐진다.
(사)농촌이민여성센터(이사장 김인선)는 13일 오전 익산 함열여자중학교 강당에서‘엄마나라 책맞이 다문화가족 전래놀이 운동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운동회는 아름다운재단 공모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이주여성 모국어 책맞이 행사도 병행 실시된다.
이날 오전에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풍물패와 함께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족 전래놀이 청백대결 운동회가 열리며 오후에는 이어달리기, 풍물공연과, 대농놀이, 시상식 등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한편 지난 2008년 창립된 (사)농촌이민여성센터는 부부교육, 이주여성농업인 영농교육, 주말농장운영, 우리나라 세시와 절기에 따른 전통음식과 놀이문화, 농촌 선주민과 이주여성 간 교류활동 등을 통해 이주여성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선주민과 더불어 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최근 시민의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한 익산시민창조스쿨에서 오랫동안 꿈을 품었던 함열시장 내에 선주민과 이주여성이 함께하는 공간 마련을 위한 ‘다문花 꽃피는 함열재래시장’이란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