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조금 편취한 장수군 모 전 센터장 입건

강사 수 부풀려 1990만원 편취

2010-11-12     전민일보
국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빼돌려 개인용도 사용한 장수군 모 전 센터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장수경찰서는 11일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원받은 국가보조금과 기부금을 빼돌린  전 센터장 A씨(46.여)를 국가보조금 횡령 및 기부금품의 모집·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센터에서 운영하는 모국어 방문 사업 및 한국어 교육사업 등 6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강사의 수를 부풀려 허위로 보조금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199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A씨는 또 협력업체로부터 기부받은 680만원의 기부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올해 장수군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적발되자 지난 3월말 센터장 자리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석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