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형 순창군수 소환조사 ‘임박‘

남원지청 강 군수와 소환시기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2010-11-10     전민일보
검찰이 조만간 강인형 순창군수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수의계약 특혜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강 군수에 대한 소환조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강 군수의 변호인 측과 그 시기를 놓고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강 군수를 소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소환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강 군수는 올해 3월 순창군이 추진하는 병충해공동방제 사업과 관련, 3억원에 가까운 농약 구매대금을 단위조합 조합장 5명에게 부당하게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900건의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하면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농약무상지원사업을 마치 확정된 것처럼 선거공보물에 게재,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와 대가성 여부에 수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서 조합장과 이장단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