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걸리겠어˝ 방심한 편의점 10대 강도 덜미

2010-11-10     전민일보
인터넷 사기 혐의로 경찰에 자진출석 해 조사를 받던 10대가 강도짓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9일 대낮에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여종업원을 위협한 뒤 수십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A군(17)에 대해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31일 오후 1시50분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24시 편의점에 들어가 계산하는 척 하며 혼자있던 여종업원  B씨(23)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20만원과 상품권 등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지난 8일 인터넷에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현금 1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편의점 강도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느낀 경찰의 예리한 눈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이석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