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당선자 추가기소

교수 1명에게 식사대접, 지지 호소한 혐의

2010-11-08     전민일보

교육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유광찬(54) 전주교육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검찰이 추가기소를 결정했다.
전주지검은 5일 총장 선거를 앞두고 교수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공보물을 전달한 혐의(교육공무원법 위반)로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당선자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같은 추가 기소내용을 기존 사건과 병합해 재판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번 검찰의 추가 기소라는 변수가 유 교수에 대한 재판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 교수는 총장선거를 앞둔 지난 2월에서 4월 사이 당시 3명의 교수에게 비누와 향수, 액자 등의 물품을 건네고 식사를 제공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8만6000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열린 2번의 재판에서 유 교수는 “교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선물을 건넨 것은 의례적인 행위였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