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타고 ‘효 나들이’ 좋구나~

순창군여성자원봉사회, 홀로 어르신과 행복한 효나들이

2010-11-03     박형민
 순창군 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영주)는 지난 2일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한 단풍나들이로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회는 관내 어르신 60여명을 초청, 자원봉사자 30명과 2인1조를 편성해 버스 2대로 함평 죽향대전 행사장을 견학하고 봉사자들이 마련한 점심과 간식을 함께 나누며 어르신들과 함께 가을을 만끽했다.
  효 나들이에 참석한 순화리 김길순(81) 어르신은 “자식이 없어 난생 처음 관광버스를 타봤는데 우리를 부모 대하듯 하는 봉사자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원봉사회 김영주 회장은 “어르신들이 하루만큼은 아픈것도 다 잊고 가을정취를 맘껏 즐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에 무한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여성자원봉사회는 1992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200명의 회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도내 자원활동센터 평가에서 매년 최우수상을 받는 등 자원봉사에 독보적인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주위에 모범이 되고 있다. 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