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해 삼례읍과 우석대 손잡다

‘삼례읍과 우석대학교 협력발전회의’ 개최…도서관 주민에게 개방

2010-10-26     박형민


 완주군 삼례읍(읍장 임재평)과 우석대학교(총장 라종일)가 지역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삼례읍과 우석대는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석대 본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삼례읍과 우석대 협력발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양 기관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됐다.

 또한 완주 희망 아카데미와 연계한 특별공연과 강의도 이어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우석대는 학교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회원제로 개방하기로 약속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인재육성을 통한 지역발전과 주민 평생학습을 위해 삼례읍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우석대 도서관이 개방되면 전문서적 등 대학에서 소장하고 있는 60만권의 도서를 주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회의에 참석한 주민 백영수씨(50)는 “행정과 학교가 주민들을 위해 서로 노력하겠다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도서관을 비롯해 우석대의 수준 높은 시설 이용이 곧 잘 사는 삼례읍 건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재평 읍장은 “이번 우석대와의 협력을 계기로 향후 삼례읍 발전을 위해 행정과 관내 학교, 기관단체 등이 자원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주민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례읍은 삼례공업고등학교와 협의해 학교의 최신 운동시설을 인근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11월부터 개방키로 하는 한편 삼례초등학교 숲을 도심 공원화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학교를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