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복지시설 종사자 저임금

제주도 이어 전국 최하위

2006-10-09     장현충
도내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국회 김춘진(부안 고창)의원이 밝힌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도내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1천594만8천원으로 전국 평균 1천754만3천원에 비해 임금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주도의 1,541만2천원에 비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서울의 1천909만1천원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내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들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1,850만원), 대구(1천811만9천원), 인천(1천789만3천원), 광주(1천798만1천원) 등 대도시 지역 종사자들에 비해 200만원 이상의 연봉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비슷한 경제규모인 충남(1천709만원), 강원(1천649만원), 충북(1천647만5천원)에 비해서도 적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 “사회복지생활시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사명감이 수반되는 직종으로 그만큼 생활을 보장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데 지자체별 사정에 따라 임금수준이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것은 그 만큼 지역별로 사회복지 혜택이 지역마다 차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사회복지 예산은 지자체별 재정형편과는 별개로 통일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장현충기자